서울 90명. 경기 52명. 광주 18명 등
지역발생 9월 2일 이후 76일만 최대
국내 사망자 494명, 위·중증 환자 6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어 200명대을 돌파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0명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200명대를 돌파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89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수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일 143명 이후 10일째이며, 200명대는 나흘 연속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 등으로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30명 중 202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93명보다 9명 늘어나 지난 9월 2일 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대에 진입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202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7명, 대구 2명, 인천 12명, 광주 18명, 대전 1명, 경기 38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남 16명, 경북 3명, 경남 3명이다.
전날 누적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서울 동작구 카페와 관련해 지난 1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에 대해선 지난 1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미술대학원, 동아리 연관해서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미술대학원 5명, 동호회 회원 및 지인 6명, 지표환자 포함 가족 3명이다. 관련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6명, 서울 7명, 충남 1명이다.
전남 순천시 음식점과 관련해서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던 중 5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지표환자인 방문객 1명, 종사자 4명, 종사자 가족 1명이다.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4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20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누적 494명(치명률 1.70%)이다. 위·중증 환자는 60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1명 증가해 누적 2만 5860명이며,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29명 늘어 총 264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 281만 5755건 중 274만 5555건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4만 1202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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