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주로 일상생활 공간 크고 작은 집단감염 계속

기존 집단감염 장기간·신규감염 지속 가능성↑

트윈데믹 대비 올해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내년 3월15일까지 ‘2020겨울철종합대책’ 시행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85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5명이 늘어 6733명이다. 778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87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 도심 광화문집회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9월 101명을 기록한 이후 2개월만에 80명대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절반 가까운 42명이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등을 포함한 ‘기타’ 경로로 분류됐다.

동대문구 소재 케어센터 관련 5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3명 ▲성동구 소재 요양원 관련 3명 ▲성동구 시장 관련 3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3명이 증가했다.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9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4명 , 강서구 가족 관련 1명이 추가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7명이 추가돼 1124명으로 집계됐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2명이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81명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2명, 노원구 11명, 강서구 9명, 성북·서대문구 6명, 강동구 5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20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자치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겨울철 재난‧재해‧사고 예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5개 분야 23개 중점 과제가 추진된다.

우선 일반시민,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호흡기‧발열 증상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거부당하는 사례를 줄이고 의료기관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으로 연내 34개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겨울철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올해 말까지 목욕탕이라 사우나 등 방역을 집중 점검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기간 교회나 성당 등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입시철 대학별 평가에 대비한 방역 조치도 마련됐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응시생은 서울의료원과 남산 생활치료센터에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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