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광주병원에선 5000명 검사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과 함께 전국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와 충청도, 전라도 등 지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는 곳도 의료기관 및 요앙시설과 군부대, 기업, 직장, 지하철역, 소모임 등 점점 다양화하고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요 감염 사례 중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이후 5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에 관련된 총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동대문구에 있는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자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65명으로 늘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 시설에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격리 중이던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59명이다.

수도권 밖에서도 계속해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요양원과 모임 등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이어졌다.

철원군의 한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관련된 접촉자 등 2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인제군의 한 모임에서는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참석자를 비롯해 가족, 지인 등이 연이어 감염됐다.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됐다.

충청도와 전라도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서산의 한 군부대에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총 9명이 됐고 추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의 한 직장 감염 사례에서도 지난 8일 이후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광주 소재 전남대병원과 관련해서도 의료진과 의료진의 가족, 환자, 보호자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현재 이 병원에서는 이미 검사한 690명을 포함해 의료진, 종사자, 환자 등 50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확진자가 추가로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전남 광양시 기업과 연관해선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화순군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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