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0

‘방미’ 강경화, 바이든 측 접촉 가능성엔

“구체적 일정에 대해 확인해드리기 어려워”

시진핑 연내 방한 무산?… “한중 간 조율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 시점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미국 측 대통령 당선인과의 축전 그리고 통화 등 관련된 외교행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부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과 관련 소송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가 늦춰지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미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해 드릴 사항이 없다”며 “다만 제반 사항을 잘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통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방미 중인 강경화 장관이 바이든 측 외교·안보 인사들과 접촉 가능성 여부엔 “(강 장관이 출국 전 얘기했듯이) 의회·학계 주요 인사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라면서 “그렇지만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이해를 구했다.

또 ‘시진핑 중국 주석의 연내 방한이 무산된 게 아니냐’고 묻자 “한중 간 방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등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놨다.

이 밖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방일 활동에 대해 “외교부에서 확인을 하거나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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