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지금, 코로나19 소독중[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은 지금, 코로나19 소독중[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전의 승리이자 80일전투의 승리이다, 방역사업에 총력을!", "주민들의 건강을 굳건히 지켜갈 일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이자며 평양시 소독 모습을 7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보건성 통보 전적 의지

코로나19 확진자 0에 의문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1만 20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달 29일 기준 북한에서 총 1만 207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북한 보건성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대다수는 남포항과 신의주 육로 국경과 같은 입국 지점이나 격리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검사 인원에 독감 의심 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환자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10월 중순 이후 검사받은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겨울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독감 의심 증상이나 SARI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TV와 각종 매체, 공공 장소에서 여전히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전달하기 위한 공익 광고 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공공 장소에서 체온 점검, 손 세척대 구비,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WHO 측 자료가 북한 보건성 통보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발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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