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당선인'이라고 부르며 선거 승리의 자신감을 표했다(출처: 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당선인'이라고 부르며 선거 승리의 자신감을 표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대선 승리를 코앞에 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자로 선언되면 바로 당선인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승자를 선언하면 정권 인수와 관련한 발표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바이든 후보는 즉각 당선인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펠로시 하원의장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미리 축하하며 ‘당선인’으로 호칭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강한 권한을 갖고 있고 강한 민주당 하원과 상원의 많은 민주당원과 함께할 것”이라며 축하했다.

한편, 대선 승리가 유력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밤 대국민을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바이든 후보는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264명을 확보한 상태다.

미 주요 언론은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가운데 한 곳만 이겨도 대선 승리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패색이 짙어졌음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공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바이든은 부당하게 대통령직을 주장해선 안 된다. 나도 그 주장을 할 수 있다”며 “법적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일 전까지 모든 주에서 크게 리드했는데, 날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며 “법적 절차가 진전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성명에서도 불복 입장과 함께 소송 강행 방침을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