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함께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함께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예고에 백악관에서 끌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CNN은 바이든 캠프의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승기를 잡은 바이든 캠프가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끌어내리려 한다고 전했다.

이날 바이든 캠프는 성명을 내고 “우리가 7월 19일에 밝힌 대로 미국 국민이 대선을 결정한다”며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서 무단침입자를 데리고 나올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CNN은 대선 승리에 가까이 다가선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자로 선언되면 즉각 당선인 모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바이든 후보가 승자를 선언하면 정권 인수와 관련한 발표가 신속히 이뤄진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의 합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정권인수 계획에 신속하게 착수하는 게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은 2021년 1월 20일이다.

앞서 3일(현지시간) 밤부터 이어온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끝으로 향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6일 오전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사실상 봉쇄됐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6천여표 차로 앞서고 있다. 98% 개표 기준 49.5%의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49.4%)을 0.1%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에서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에게 뒤졌지만 우편투표가 본격 반영되면서 이날 새벽 2시 격차를 665표까지 줄인 데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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