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신장위구르 지역 무슬림인 위구르족을 광범위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1월4일 중국 신장위구르 카슈가르의 모스크(이슬람사원) 앞을 지나는 위구르 보안 순찰대들의 모습. (출처: AP/뉴시스)
중국 경찰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신장위구르 지역 무슬림인 위구르족을 광범위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1월4일 중국 신장위구르 카슈가르의 모스크(이슬람사원) 앞을 지나는 위구르 보안 순찰대들의 모습.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도시 전체가 봉쇄됐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카슈가르 지구 슈푸현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발견됐다고 24일 발표했다.

17세 여성인 이 확진자는 슈푸현 주민으로 이날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슈푸현 당국은 긴급 대응 태세를 발동하고 역학 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해당 환자가 방문한 곳을 전면 조사하고 있다.

카스 도시가 봉쇄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카슈가르가 봉쇄된 것 뿐만 아니라 시내 주택단지 출입도 차단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카슈가르 방역 지휘부 관계자는 카슈가르 도시 전체가 이날 봉쇄됐으며 항공편 운항도 줄줄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안으로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봉쇄조치에 카슈가르는 한때 웨이보 인기검색 화제 5위에 올랐으며, 네티즌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느닷없는 봉쇄 소식에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2개월가량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가 최근 칭다오에서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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