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연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 가량이 연말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6개의 제약회사들로부터 백신 수억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올해 안에 취약계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고, 내년 봄까지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 5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세계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스를 보면 13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1534명 증가한 809만 253명으로 집계됐고 22만873명이 숨졌다.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5만16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전문가들 사이에선 3차 유행세에 돌입했다는 말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더 이상 전염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립보건원(NIH)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검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15일 NBC뉴스가 주최하는 타운홀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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