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무료 와이파이 이용”… 전국 5.9만개소 확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정부가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에서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AP)를 최신 무선랜 표준인 ‘와이파이 6’ 장비로 교체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곳의 1만 8000개의 AP를 와이파이 6 장비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보다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4만 1000개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올해 10월까지 시내버스 5100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해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점검을 나선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2년까지 공공장소 4만 10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9만 6000곳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며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공공와이파이 신규 구축 및 품질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통신사(KT, SKT, LGU+)는 공사업체와 상생협력하면서 연내 사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