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관련 의혹 일파만파 확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의혹에 대해 침묵 모드를 이어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8일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동안에도 언급해오지 않았다”며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추 장관 아들의 관련 의혹은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7일 언론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배정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있지만 (밑에서) 차단했다는 이야기를 어제서야 보고받았다”면서 “해당 청탁은 민주당 대표실에서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탁을 한 인물로는 당시 국방부에서 근무 중이던 민주당 당직자 출신의 장관 정책보좌관 A씨를 지목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 단장이었던 B대령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가 통역병 파견 절차를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에게 전화로 물어왔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성을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한다”는 카투사 부대 측 답변을 받아 민주당 대표실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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