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장종태 서구청장이 최근 코로나19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서구) ⓒ천지일보 2020.9.8
대전시 장종태 서구청장이 최근 코로나19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서구) ⓒ천지일보 2020.9.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밤(7일 오후 10시 현재) 2명 추가 발생했다. 

301번과 302번이 방문판매 설명회 집단 감염으로 확인되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301번 확진자는 28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서구 내동, 60대로서 동거가족으로는 배우자 1명이 있다. 지난 5일부터 인후통이 나타나 7일 검체 채취, 확진됐다. 

287번 확진자는 강서구 22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방문판매 설명회 집단 감염 관련이다.

302번 확진자는 29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중구 선화동, 60대로서 동거가족 2명(배우자, 자녀 1명)이 있다. 7일 검체 채취·확진을 받았다.

297번 확진자는 대전 29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대전 295번 확진자는 대전 28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는 대전시 동구 인동 소재 한 사무실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장에서 집단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는 해당 설명회에 사정동 웰빙사우나 확진자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25일 동구 인동 소재 한 사무실에서 강서구#225번이 내려와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 사정동 웰빙사우나 #256번과 #260번이 참석한 사실을 진술받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당시 사업설명회에는 강서구 확진자를 포함해 10여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7명이 집단으로 확진을 받았고, 이로 인한 N차 감염도 7명이 발생하여 관련 확진자는 7일 오전 총 14명에서 밤 10시경 16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사업설명회가 있던 사무실에는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9시부터 6시까지 9시간 정도 머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강서구 확진자는 강서구 역학조사 시 대전에서 1시간 머문 것으로 진술했다.

대전시는 강서구 확진자가 거짓 진술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방해혐의로 고발을 검토 중이다.

사무실 대표 #287번은 무등록 방문판매 운영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256번은 8월 30일 확진자 역학조사 시 해당 장소 방문사실을 진술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역학조사가 상당히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전시는 #256번에 대해 허위 진술 등으로 인한 역학조사 방해혐의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이어 방문판매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최근 추가적으로 발생했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어떠한 형태의 방문판매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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