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이 세계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이 세계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인, 2회분 용으로 최소 1만원대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뉴시스와 타스통신에 따르면 백신 생산 업체인 러시아 제약사 알-파름(R-Pharm)의 알렉세이 레픽 이사회 의장은 전날 자국 뉴스 TV 채널 ‘러시아 24(Russia 24)’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수출용 코로나19 백신 (1인) 2회분 추정 가격은 최소 10달러(약 1만 1800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꽤 비싸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생산량이 충분히 많아지면 백신 가격은 인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에서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달 11일 화상 내각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있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 1957년 구 소련이 인류 최로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이다.

러시아는 빠르면 이달 말 백신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계 의약계는 스푸트니크V가 후보 약물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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