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쏟아진 ‘물폭탄’에 사망·실종자 50명 달해… 이재민 6천명 육박
9일째 쏟아진 ‘물폭탄’에 사망·실종자 50명 달해… 이재민 6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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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연일 내린 집중 ‘폭우’에 담양군 도로 곳곳이 침수돼 물바다로 변해버린 가운데 담양읍 객사2길, 객사4길 주변 ‘차도’와 ‘인도’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물위를 걸어가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연일 내린 집중 ‘폭우’에 담양군 도로 곳곳이 침수돼 물바다로 변해버린 가운데 담양읍 객사2길, 객사4길 주변 ‘차도’와 ‘인도’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물위를 걸어가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8

7일부터 사흘간 13명 숨져

9일간 시설피해 1만건 넘어

태풍 장미 북상에 피해 커질듯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이달 들어 계속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사망·실종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어났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후 7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사흘간 이재민은 2205세대 3749명으로 집계됐다. 일시대피 인원은 2222세대 4146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2233명이다.

시설피해는 모두 6481건이 보고됐으며 주택 1871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 5041㏊가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이날까지 관련 피해 누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일까지 전체 사망자는 31명, 실종자 11명, 부상자는 8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기에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사망자 3명과 실종자 3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수치까지 합하면 사망자는 34명, 실종자는 14명 등 사망·실종자는 50명에 달한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3489세대 5971명으로 6천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4617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등에 머물고 있다.

시설피해는 모두 1만 3372건으로 보고됐으며 농경지 피해면적은 2만 3202㏊에 달한다.

토사 유출로 통제된 도로는 총 128곳이며 철도의 경우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광주선·장항선 등 6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제 5호 태풍 장미(JANGMI).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8.9
제 5호 태풍 장미(JANGMI).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8.9

설상가상으로 제5호 태풍 ‘장미’까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관련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예상 경로대로 북상하면 10일 오후 경남 해안에 상륙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엔 호우경보가, 부산과 경남 거제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먼바다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날 밤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를 시작으로 10일 오후엔 충남, 충북, 경북, 대구, 동해남부앞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까지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지역별로 100~300㎜의 비가 예상되며 중부지방의 경우 최대 5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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