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머리해안의 포문(연평도=연합뉴스) 19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해안 포문이 열려있다.군 관계자는 습기 제거를 위해 포문을 개방하는 경우가 있거나, 개방된 문에 포가 배치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평도=연합뉴스) 19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해안 포문이 열려있다.군 관계자는 습기 제거를 위해 포문을 개방하는 경우가 있거나, 개방된 문에 포가 배치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특이동향으로 판단하진 않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에 있는 북측 개머리해안 해안포 기지에서 위장막 일부가 걷힌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북한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서남해상 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전투 근무체계로 격상시킬 것”이라며 “접경지역 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해안포를 개방하고 9.19 군사합의로 포 사격이 금지됐던 서해 완충수역에서 사격훈련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아직 특이동향으로 판단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안포 환기를 위해 주기적으로 포문을 여는 것인지, 도발의 징후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 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북감시 태세와 접경지역의 대비 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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