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수일 또는 수주 내에 무슨 일을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대행은 이날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행보와 관련해 “북한이 현재 이 지역(아시아·태평양)에 대한 극도의(extraordinary)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어 우리의 지속적인 경계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탈북자단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이유로 남북관계의 파국을 예고했다. 지난 9일 남북한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했고 16일엔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 연락사무소를 파괴했다. 다음날인 17일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재개시키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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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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