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교직원들이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 4·5일 양일간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0.6.7
단국대병원 교직원들이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 4·5일 양일간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0.6.7

‘혈액수급난 극복… 교직원 186명 헌혈’
“단체헌혈이 매우 저조해 혈액 부족상황”
“헌혈은 생명나눔과 건강 확인하는 기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교직원들이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 4·5일 양일간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부족해진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사내망을 통한 사전홍보 덕에 많은 교직원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헌혈차량에 방문한 220여명의 교직원 중 헌혈 적격기준을 충족한 186명의 교직원이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

조혜숙 단국대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단국대병원이 대전충남지역에서 혈액 수요가 가장 많은 병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단체헌혈이 매우 저조하고 혈액부족상황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치료·수술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측과 뜻을 같이 해 이번 헌혈운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진료현장에서 긴급수혈이 필요한 수술환자나 대량출혈 등 응급치료가 필요한 외상환자를 보며 혈액수급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동시에 본인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헌혈에 동참하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김재일 병원장과 조혜숙 노동조합 지부장이 4·5일 양일간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0.6.7
단국대병원 김재일 병원장과 조혜숙 노동조합 지부장이 4·5일 양일간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0.6.7

한편 단국대병원은 정기적으로 년 2회의 헌혈 운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아진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