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만국회의 3주년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HWPL 회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카드섹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HWPL은 전쟁종식 국제법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DPCW를 제정해 국제법화를 추진 중이다. ⓒ천지일보 2020.5.31
2017년 9월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만국회의 3주년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HWPL 회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카드섹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HWPL은 전쟁종식 국제법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DPCW를 제정해 국제법화를 추진 중이다. ⓒ천지일보 2020.5.31

 

하늘 문화로 지구촌을 평화 세계로

민간단체로서는 믿기 힘든 업적들

31차례 순방, 구순 李 대표의 투혼

7년만에 각계 세계적 인프라 구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류 역사는 전쟁으로 기록된다. 전쟁을 그치고 평화를 이루고자 수많은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분쟁 없앨 획기적인 대안은 나오지 못했다. 계속되는 분쟁이 그 증거다. 구호로 전락한 평화는 희망이면서도 동시에 꿈에 불과했던 게 작금의 현실이다.

이 가운데 인류 역사에 실제적인 평화를 기록하는 단체가 나타나 지구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다.

지난 2015년 11월 15일 런던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모의 유엔 회의’에서 이만희 대표(가운데)가 폐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지난 2015년 11월 15일 런던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모의 유엔 회의’에서 이만희 대표(가운데)가 폐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지구촌이 눈여겨보고 있는 HWPL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 5월 25일에 설립된 국제 평화단체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130개국 청년 3만명에게 이만희 대표가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공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HWPL의 뜻은 ‘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의 약자로, ‘하늘의 문화로 지구촌을 평화세계로 변화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대표부가 참석하는 ‘평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간 소통’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지난 2018년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대표부가 참석하는 ‘평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간 소통’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HWPL의 설립 목적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의 세계를 이뤄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다.설립자 이만희 대표는 6.25 참전용사로 “전쟁 없는 평화세계를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며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주창했다.

이를 위해 국경, 인종, 종교, 문화를 초월해 전세계 170여개 지부를 설립하고 활동하고 있다. HWPL에는 협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괄목할만한 점은 HWPL은 창립 이후 7년여 기간 여느 민간단체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생동력 있는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구촌을 31차 왕래하며 세계 각국의 각계 요인들을 만났다.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들, 대법원장들, 국회의장들, 대학 총장들과 형·동생을 맺고 평화 일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고 HWPL의 평화 자문위원으로 추대했다.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 각 단체장들, 언론 보도진들을 HWPL의 평화 홍보대사로 추대했다. 또한 각국의 정치, 사회, 종교 지도자들과 각 단체장들과 평화활동 협력을 위해 MOU, MOA를 맺었다.

지난 2018년 8월 9일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범아프리카위원회(PAP) 의장 로저 온 코도 댕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지난 2018년 8월 9일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범아프리카위원회(PAP) 의장 로저 온 코도 댕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위아원(We are one)’ 구호로 한마음이 되니, 세계 73억 인들이 HWPL의 가족이 된 셈이다. HWPL은 55개국 아프리카연합(AU)의 범아프리카의회(PAP), 동유럽 전직 국가원수 그룹인 발트·흑해이사회, 카리브해 연안 국가의 전직 국가원수 연합(카리브해 평화지도자 모임, CCLP) 등과 MOU를 맺었다.

태평양 도서국(島嶼國)의 지도자들은 DPCW 지지에 대한 포괄적 합의서에 서명했고, 중남미 지역 의회기구인 중미의회(PARLACEN)는 DPCW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각 학교와 각 단체장들, 언론 보도진 및 유럽, 미국, 남미, 아시아 등 모든 나라에서도 HWPL을 지지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유엔의 각국 대사들도 세계의 평화 실현을 위해 함께하겠다는 점에서는 같은 마음이다.

지난 2018년 1월 29일 HWPL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와 ‘평화학교’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UIN 대학은 이만희 HWPL 대표를 명예 총장으로 위촉했다. 이 대표가 UIN 대학의 명예 총장으로 위촉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지난 2018년 1월 29일 HWPL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와 ‘평화학교’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UIN 대학은 이만희 HWPL 대표를 명예 총장으로 위촉했다. 이 대표가 UIN 대학의 명예 총장으로 위촉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이 대표는 각국의 국회의사당에서도 수차 연설했으며, 영국의 대법원 안에서 평화 국제법안 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대법원 대법관들과 대법원장들 앞에서도 수차 연설을 했고, 세계 대법원장들이 모인 인권 문제 회의장에서도 초청을 받아 가서 발제를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태국의 불교대학교, 여러 나라 이슬람대학교 등에 가서 강연했다. 명예 총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각국 전직 대통령(국가원수) 그룹 모임에서도 초청받아 가서 연설했고, 그들은 모일 때마다 이 대표에게 초청장을 보내왔다.

전직 대통령 그룹 모임에서는 대통령이 받는 자격 메달(명예 대통령)도 받았고 훈장도 받았으며, VVIP석에 배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을 세계 평화국이라고 평가했고, 이 대표에게는 ‘세계 대통령’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유네스코와 유엔에서도 VVIP 자리에서 연설했다.

HWPL이 지난해 4월 제31차 해외순방을 통해 동유럽 지도자들과 국제평화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일 HWPL 이만희 대표와 페트루 루친스키 몰도바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천지일보 2020.5.31
HWPL이 지난해 4월 제31차 해외순방을 통해 동유럽 지도자들과 국제평화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일 HWPL 이만희 대표와 페트루 루친스키 몰도바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천지일보 2020.5.31

해외 순방 당시 이 같은 행보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각종 세미나와 인터뷰, 각계 인사들과의 미팅 등 살인적인 일정으로 이어졌다. 이를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각국 전현직 대통령·장관·법관 등 고위급 인사와 언론‧시민단체가 자문위원과 홍보대사를 자처한 것은, HWPL의 이 같은 열정과 신뢰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2019년 기준 전현직 대통령·장관·법관 등 각국 고위급 인사 206명이 자문위원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언론·시민단체장 등 592명의 홍보대사가 위촉돼 협력하고 있다. 평화를 위해 고민했던 지도자일수록 HWPL이 제시한 평화해법이 획기적인 답임을 인정하며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4일 라말라 팔레스타인 대통령궁에서 HWPL 이만희 대표(왼쪽)와 팔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오른쪽)이 평화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WPL) ⓒ천지일보 2020.5.31
지난 2015년 12월 4일 라말라 팔레스타인 대통령궁에서 HWPL 이만희 대표(왼쪽)와 팔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오른쪽)이 평화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WPL) ⓒ천지일보 2020.5.31

◆ 평화의 해법 ‘DPCW 10조38항’

HWPL은 이처럼 각국 고위직 인사에서 민간 시민단체에 이르는 전사적인 지구촌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HWPL이 평화의 해법으로 제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38항)’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HWPL은 15개국의 저명한 국제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HWPL 국제법 평화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들을 통해 기존 국제법을 강화·보완한 DPCW 10조38항을 제정했다. 각각의 조항은 지구촌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PCW 10조38항은 명문화된 조항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이미 HWPL을 통해 실현되고 있었다. 필리핀 민다나오의 40년 분쟁을 종식시킨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단체의 진정성이 읽히는 대목이다.

DPCW 1조부터 10조까지 조항을 크게 구분해보면 1~7조까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실현해야 하는 항목이다. 무력사용 금지부터 군비 축소, 침략행위 금지, 국제사법재판소의 강제관할 수락, 국경과 자결권‧자위권 등 상황에 따라 무력사용을 허용하던 기존 법안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국가이기주의를 넘어서는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앞서 지난 2018년 9월 16일 경기도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제6차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 회의와 동유럽 국가수반들과 함께하는 고성 평화 회담 등이 열린 가운데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 간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앞서 지난 2018년 9월 16일 경기도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제6차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 회의와 동유럽 국가수반들과 함께하는 고성 평화 회담 등이 열린 가운데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 간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31

HWPL이 해외 순방에서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호소하며 협약을 맺으려 노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8조부터 10조까지는 민간차원에서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그간 HWPL이 구현하기 위해 직접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조항이다.

8‧9조는 강한 신념 때문에 유혈 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 ‘종교’에 대한 접근이다. HWPL은 종교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반면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폭력‧분쟁을 막고자 하는 의지를 이 조항에 담았다. 그리고 지구촌 분쟁의 80%가 종교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종교가 평화를 위해 하나 되자’는 취지로 종교연합사무실을 활발히 개설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00여개의 사무실이 개설됐다. 또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과 각 단체장들과 언론 보도진들을 만나, 함께 평화 일할 것을 약속하고 HWPL의 평화 홍보대사로 추대했다.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관계자가 지난 2018년 1월 23일 ‘평화교육’ MOA를 맺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관계자가 지난 2018년 1월 23일 ‘평화교육’ MOA를 맺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마지막 조항인 10조에는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내용으로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평화를 만들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HWPL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HWPL은 평화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필리핀, 미국, 코소보 등 10개국 140여개 교육기관과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초·중·고뿐 아니라 대학교에서 HWPL 평화학교를 운영하고, 평화교재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HWPL은 국위를 선양하는 자랑스러운 국제적인 평화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었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절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가 신천지예수교회의 대표라는 이유로 일부 개신교계와 기독 언론이 HWPL의 활동을 특정종단의 포교활동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종교적 편견으로 국제적 NGO단체의 객관적인 활동 결과까지도 왜곡해 국가적 망신을 초래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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