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28일 수신면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28일 수신면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가축분뇨시설 악취로 주민들 고통받아”
“시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대처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28일 수신면(면장 유재풍)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박상돈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 7기 제8대 시정 비전인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직접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3대 목표와 정책방향을 알리고 있다.

수신면은 천안시의 동남부에 위치해 세종특별자치시 및 청주시와 인접하며, 고속도로·국도와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5산업단지가 입지해 있는 등 좋은 여건으로 기업체가 증가세에 있다. 또한 상록리조트와 홍대용과학관이 위치해 있고, 토질이 비옥해 멜론·오이 등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28일 수신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28일 수신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박 시장은 수신면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코로나19 급습으로 시민의 건강 위협과 지역경제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빠르게 안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살피고 건의 사항과 여론을 살펴 시정에 반영해 추진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규석 농업경영인 부회장은 “발산2리 가축분뇨시설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승인 없이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천안축협과 천안시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면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사업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박상돈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천안시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주민대표들은 멜론 재배에 따른 각종 보조사업 지원, 농민의 방(농업인 복지회관) 신축, 주민자치센터(복지회관) 리모델링, 오이 육묘장 설치, 대형관정설치, 족구장·게이트볼장 비가림 시설 요청, 민원서류 무인발급기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박상돈 시장의 방문 일정은 ▲29일 광덕면·풍세면 ▲6월 1일 성정 1·2동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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