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성향과 지지하는 정당별로 ‘사퇴’ 응답이 다수

윤미향 당선인 거취 국민 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5.27
윤미향 당선인 거취 국민 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에 대해 국민 70.4%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윤미향 당선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로 다수였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2%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80.4%로 가장 높았다. 40대에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38.9%로 전체 평균 응답인 20.4%보다 18.5%p 많았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 82.8%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인천(74.5%), 대구·경북(71.9%), 부산·울산·경남(71.2%), 서울(67.8%)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 31.3%가 공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용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정문. ⓒ천지일보 2020.5.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용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정문. ⓒ천지일보 2020.5.16

이념성향과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보수층과 미래통합당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비율이 80%를 넘었다. 진보층(57.1%)과 민주당 지지층(51.2%)에서도 사퇴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과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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