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무료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무료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이날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실험에서 대상자 45명 전부 항체가 형성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이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모더나의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은 3그룹으로 분류돼 해당 물질인 mRNA-1273을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투여받았다. 28일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팔 윗부분에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백신 후보 물질 투여가 이뤄졌다.

후보 물질을 2번째로 투여하고 2주가 지난 뒤 25㎍가 주사된 그룹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100㎍ 그룹은 완치자들을 ‘상당히 웃도는’ 정도의 항체가 형성됐다. 또한 최소 8명은 바이러스를 무력화(중화)하는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스테파네 반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모더나 팀은 7월에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3단계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이면 의약품허가신청(BLA)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