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마스크와 장갑을 낀 여성들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라이튼 비치를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25일(현지시간) 마스크와 장갑을 낀 여성들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라이튼 비치를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대비한 가이드라인
학교, 예배시설, 식당 등 단계별 정상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 백악관이 일상생활 정상화를 위한 추가 지침을 일주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가 지침에는 학교, 보육 프로그램, 특정 업무현장, 예배 시설, 식당, 대중교통의 단계별 정상화를 허용을 확대한 지침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WP에 따르면 이번 새 지침은 첫 가이드라인이 대상별로 정상화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교회 등 예배시설과 식당 운영에 관한 내용이 논쟁적인 부분이다.

우선 예배시설의 경우 기도서와 성가집, 다른 예배 자료의 공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고정된 헌금함 사용이나 우편, 전자 결제를 통한 헌금을 검토하도록 했다.

식당과 술집의 경우 부분적 영업 재개 시 취약 종업원들이 재고 관리 등 고객과 접촉하지 않는 업무를 맡고, 계산원을 위해 칸막이를 두며 매일 발열 등 건강 검사를 할 것을 검토하도록 했다.

추가 지침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초안을 작성했으며, 지난주 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백악관이 확대 지침을 검토하는 가운데 예배시설과 식당을 위한 지침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감염자가 속출하는 육류 포장과 처리 공장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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