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현역 일병 ‘이기야’, 군 검찰 송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 육군 A일병이 군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일병을 기소의견으로 군 검찰에 넘겼다.

앞서 군 검찰은 A일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를 발부했다.

A일병은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가운데 1명인 닉네임 ‘이기야’다. 앞서 조주빈 측 변호인은 ‘이기야’를 비롯해 ‘부따’ ‘사마귀’등 조주빈과 함께하던 공동 운영자가 3명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일병은 박사방 등에 성 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도 텔레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A일병이 군복무 중에서도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