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접촉 관련 142명
만민교회 관련 35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날로 증가하면서 비상이다. 만민중앙교회와 해외발 관련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31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74명까지 늘어났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73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142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35명이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 30~32번 확진자는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관악구 28번 확진자의 일가족이다. 관악구 33번 확진자도 또 다른 만민중앙교회 확진자의 남편으로 파악됐다.
동작구에서는 신대방2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통보 받았다. 그는 양성 판정을 받은 만민중앙교회 직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로구에서도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구로구 33번 확진자는 구로1동에 50대 여성으로 그는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금천구 11번 확진자의 콜센터 동료로 전해졌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오스트리아에서 귀국한 서울 영등포구 거주 30대 남성은 30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9일 아일랜드에서 입국한 관악구 거주 20대 남성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영국에서 입국한 신사동 거주 남성도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3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확진자는 지난 28일 자택에 거주했고 29일 오후 5시 20분께 다른 지자체에 위치한 공원을 방문했다. 오후 7시 45분에는 신사역 8번 출구에 있는 음식점에 들렀다.
종로구에서는 30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20대 여성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마포구에서도 해외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연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은 영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마포구 확진자는 공덕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으로 현재 해외유입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진구에서는 독일 유학생인 2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독일에서 귀국 후 공항버스로 자택을 귀가했다. 이후 17일부터 29일까지 집에서 계속 머물렀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다시 발생했다. 양천구 신정7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은 이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1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그는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4월 2일 격리해제 전 진행된 이날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97명이다.
- 경기 포천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정부 성모병원 간병인 60대 여성
-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2400여명 전수 진단검사(종합)
- 전세계 확진자 80만명 육박… 미국 급증·유럽 소폭둔화(종합)
- 코로나19 소상공인 긴급대출 오늘부터 본격 시행… 신청방법은?
- 코로나19 신규 확진 101명 증가… 국내 총 9887명·사망 165명
- 코로나19 국내 총 9887명·사망 165명… 수도권 확진자 1000명 넘어서(종합)
-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당분간 지속할 필요성 있어”
- ‘예배 강행’ 부여 규암성결교회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7명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