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체 직원 2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금요일까지 진단 검사가 실시된다. 1일 오전 8시부터 병원 일부 폐쇄로 외래 진료도 중단된다. 사진은 3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모습.ⓒ천지일보 2020.3.31
[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체 직원 2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금요일까지 진단 검사가 실시된다. 1일 오전 8시부터 병원 일부 폐쇄로 외래 진료도 중단된다. 사진은 3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모습. ⓒ천지일보 2020.3.31

간호사 등 7명 추가확진

1일부터 외래 진료 중단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사이에 9명이나 발생한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이 4월 1일부터 병원 외래 운영을 전격 중단,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과 역학관계가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확인됨에 따라 오는 1일 오전 8시부터 외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사태 후 외부인 면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하루 평균 2500명이 방문하는 외래진료까지 중단되면 사실상 병원 전체를 폐쇄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외래진료 중단과 동시에 앞으로 3일간 의료진을 포함해 교직원과 입원환자 모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검사대상은 교직원 2000여명과 입원환자 460명을 포함해 총 246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외부 접촉인원의 경우 방역당국의 정밀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선 8층 병동과 관련한 확진자 2명이 확인됐으며 이들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 병원에선 간호사와 간병인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코로나19 숨진 확진자 A씨는 70대 남성이며, 그는 지난 29일 양주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4시간 만인 30일 새벽 1시께 숨졌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폐렴 증세로 이 병원에 입원해 2차례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8층 병동의 나머지 확진자 B(80대, 여)씨는 고관절 골절로 지난 10일 동두천중앙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결핵 판정을 받았고, 지난 12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실에 입원했다. B씨는 지난 29일 발열증상이 나타나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원 측은 8층 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고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날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간호사 1명을 비롯해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총 7명의 추가 감염을 확인했다.

[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체 2300여명을 대상으로 금요일까지 진단 검사가 실시된다. 1일 오전 8시부터 병원 일부 폐쇄로 외래 진료도 중단된다. 사진은 3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모습.ⓒ천지일보 2020.3.31
[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체 2300여명을 대상으로 금요일까지 진단 검사가 실시된다. 1일 오전 8시부터 병원 일부 폐쇄로 외래 진료도 중단된다. 사진은 3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모습.ⓒ천지일보 2020.3.3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