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충청남도 체육대회 로고.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3.26
2020충청남도 체육대회 로고.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3.26

“참가선수단·도민의 안전을 고려해 연기 결정”
“안전한 체전 되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 돌입”
“시민의 건강·안전 지키기 위해 총력 다할 것”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여파로 오는 6월 11~14일 4일간 충남 당진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26일 당진시(시장 김홍장)에 따르면 충청남도체육회와 당진시체육회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충청남도종합체육대회 위원회’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참가선수단과 도민 안전 ▲도내 체육시설 사용제한 ▲시군 선수 선발 ▲시군대표 선수단 구성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를 잠정 연기키로 결정했다.

충청남도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감염 진행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망하고 개최지인 당진시와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통해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국가적 재난사태에 빠져 있는 지금 코로나 대응 지침을 준수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2020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안전한 체전이 되도록 보다 철저한 준비 태세로 돌입해 충남도민이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가장 기억에 남는 체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제6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예산군)와 제2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부여군)가 대회 직전 취소돼 이듬해로 순연해 치러진 사례가 있다. 또한 2014년, 2018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9월에 치러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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