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하루사이 505명 급증
대구 1132명, 경북 345명
전체 환자 중 83.6% 차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반나절 사이에 171명이 늘면서 총 1766명이 됐다. 대구에서만 115명이 추가됐고,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는 총 1477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1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체 국내 확진자는 총 1766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 사이에 505명이 증가한 것이다.
대구에서는 115명이 더 추가돼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1132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대구의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1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에서 파악된 신천지 관련 환자는 622명으로 조사됐다.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한 경북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 환자는 총 345명이 됐다. 경북에서는 칠곡·예천 등의 중증장애인 관련 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하면서 칠곡군 소재 밀알사랑의집 관련 환자는 23명, 예천군 소재 극락마을 관련 환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77명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한다.
부산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6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29명이 부산 온천교회 관련 사례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56명으로 파악됐고, 경기도에서는 7명이 추가돼 총 62명이 확진자가 됐다.
이 외 지역의 경우 대전이 1명, 울산 5명, 충북 1명, 충남 5명, 전북 2명, 경남 7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신천지 관련 환자가 총 731명이다. 이외 역학조사 중이거나 산발적으로 발생한 환자는 717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이며, 13번째 사망자는 1443번 환자로 1945년생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 대상자였고 입원조치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격리해제자는 24번 환자와 65번 환자로, 2명이 늘어 총 26명이 됐다.
27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총 6만 488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이 중 3만 93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 5568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