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타볼카] 임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성능·공간 ‘만족’
[신차 타볼카] 임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성능·공간 ‘만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쉐보레가 지난달 16일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모습과 실내모습.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2.23
쉐보레가 지난달 16일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모습.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2.23

중형급 크기로 넓은 공간감

첨단 편의·안전사양 기본적용

차선유지보조 기능은 아쉬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차급을 뛰어넘는 임팩트(Impact) SUV.’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며 내건 홍보문구다. 소형 SUV임에도 중형급 차체로 넉넉한 공간과 경쟁력 있는 가격 요건 등은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GM)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연구개발과 디자인, 생산까지 한국이 주도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 이 차량은 기본 모델(LS·LT·프리미어)과 도심주행에 특화된 RS, 오프로드에 특화된 액티브(ACTIV)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기자는 최근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원도 양양서피비치까지 약 360㎞ 구간을 액티브 모델을 직접 운전해봤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외관. ⓒ천지일보 2020.2.2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외관. ⓒ천지일보 2020.2.23

처음 마주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역동적이며 강인한 인상이었다.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 디자인을 적용했고 범퍼 하단에는 다크 티타늄 크롬 소재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화했다. 여기에 17인치 액티브 전용 알로이 휠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됐다.

크기는 전장 4410㎜, 전고 1635㎜, 전폭 1810㎜, 휠베이스 2640㎜이다. 경쟁자로 꼽히는 기아자동차 셀토스보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0㎜, 10㎜, 35㎜가 더 길고 넓고 높다. 트렁크 용량은 460ℓ다.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가 2단계로 조절되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ℓ까지 확장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조작버튼은 사용하기가 편리했다. 또한 중앙 센터페시아 하단에 넓은 수납공간이 있어 각종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었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송풍구 아래에 배치돼 보기에는 조금 불편했다.

실내공간은 넉넉했고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돼 개방감도 좋았다. 뒷좌석 공간도 여유로워 180㎝ 이상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모습. ⓒ천지일보 2020.2.2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모습. ⓒ천지일보 2020.2.23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6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한 동급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핸즈프리 파워리프트 게이트가 적용됐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자 가볍게 도로를 치고 나갔다. 액티브 모델은 가솔린 1.35ℓ E-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30㎞로 달려도 흔들림 없었고 곡선 구간에서도 쏠리지 않고 안정적이었다.

이런 주행의 비결은 고강성 경량화 차체에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설계 단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GM의 첨단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했다.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냈다. 또한 차체는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의 고장력·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ℓ다(아래).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가 2단계로 조절되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ℓ까지 확장된다. ⓒ천지일보 2020.2.23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ℓ다(아래).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가 2단계로 조절되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ℓ까지 확장된다. ⓒ천지일보 2020.2.23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은 장거리 운전에서 편리하게 쓰였다. 고속에서뿐 아니라 가시거리가 20~30m 밖에 안 되는 안개 속에서도 잘 작동됐다. 다만 최근 출시된 다른 브랜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보다는 성능이 떨어졌다. 차로 중앙을 유지해 달리기보다는 차선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핸들을 움직였다. 이따금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어 운전자가 핸들을 꼭 잡고 운전해야 한다.

주행 중 간단한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도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이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자동 분배해 오프로드 환경은 물론 미끄러운 빗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순정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각종 주행정보를 표시해 준다. 운전자의 시트포지션에 따라 위치도 조정돼 보기 편리했다.

시승에서 약 360㎞를 달린 결과 연비는 공인 복합 연비(13.2㎞/ℓ)를 웃도는 13.7㎞/ℓ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Premier 2490만원 ▲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원도 양양서피비치까지 약 360㎞ 구간을 달린 결과 연비는 공인 복합 연비(13.2㎞/ℓ)를 웃도는 13.7㎞/ℓ를 기록했다. 사진은 가평휴게소~양양서피비치(위), 양양서피비치~서울역(가운데), 왕복 주행(아래) 거리를 나타낸 연비. ⓒ천지일보 2020.2.23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원도 양양서피비치까지 약 360㎞ 구간을 달린 결과 연비는 공인 복합 연비(13.2㎞/ℓ)를 웃도는 13.7㎞/ℓ를 기록했다. 사진은 가평휴게소~양양서피비치(위), 양양서피비치~서울역(가운데), 왕복 주행(아래) 거리를 나타낸 연비. ⓒ천지일보 2020.2.2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천지일보 2020.2.2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천지일보 2020.2.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