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부터 뉴질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한다(출처: 뉴시스)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부터 뉴질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한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싱가포르, 호주, 일본에 이어 뉴질랜드도 중국발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

뉴질랜드 현지 매체인 뉴질랜드 헤럴드는 2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2일 저신다 아던 총리는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은 물론 중국을 경유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임시 입국 규제를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적 조치로 중국 본토에서 오는 여행자와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의 입국을 잠정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입국 규제는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고 최고 14일까지 유지하면서 48시간마다 재검토될 방침이다.

이웃나라인 호주도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전 세계 각국이 앞다퉈 중국발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키로 한 가운데 동참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온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직 호주 시민과 거주자, 가족, 법정후견인 또는 배우자들만 중국으로부터 호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외무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려 자국민들에게 중국으로 여행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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