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주시체육회장 후보 공약 발표회에서 김택세(기호 1번, 62, 오른쪽) 전 진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박은경(기호 2번, 59, 왼쪽) 전 진주시축구협회장이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주시체육회장 후보 공약 발표회에서 박은경(기호 1번, 59, 왼쪽) 전 진주시축구협회장과 김택세(기호 2번, 62, 오른쪽) 전 진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8

박은경 “김 후보, 낙하산 인사”

김택세 “정치-체육 선 그어야”

이달 27일 개표 후 결과 발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오는 27일 첫 민선 진주시체육회장 선거가 박은경-김택세 2파전 구도로 굳어지면서 양 후보가 1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치열한 유세 경쟁을 벌였다.

이번 진주시체육회장 선거는 박은경(기호 1번, 59) 전 진주시축구협회장과 김택세(기호 2번, 62) 전 진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날 추첨을 통해 먼저 유세에 나선 김택세 후보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스포츠로 건강한 진주,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부권 복합스포츠타운 및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착공 ▲진주스포츠파크 시설 확충 및 비봉체육공원 착공 ▲종목별 전국대회 및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 ▲체육회 지원조례 제정 및 발전기금 조성 ▲종목별 단체대회 상시개최 및 동호인클럽 지원 확대 ▲학교체육 활성화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김 후보는 ‘시장 선거캠프 활동전력, 낙하산 인사’ 논란에 “선거캠프에서 일은 했지만 정치와는 금을 긋고, 체육은 체육이라는 생각으로 체육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박은경 후보는 김택세 후보를 “낙하산 인사”라며 견제에 나섰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주시체육회장 후보 공약 발표회에서 박은경(기호 2번, 59) 전 진주시축구협회장이 김택세 후보를 “낙하산 인사”라며 견제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주시체육회장 후보 공약 발표회에서 박은경(기호 1번, 59) 전 진주시축구협회장이 김택세 후보를 “낙하산 인사”라며 견제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8

박 후보는 “지난 시장 선거캠프에서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김 후보는 캠프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낙하산 인사로 체육회 요직에 앉아 있다”며 “체육회가 체육의 기본상식도 없는 인사에 끌려간다면 발전은 요원하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후보는 40년 동안의 공장운영 경험이 있다했지만 본 후보는 30년 간 은행생활을 통한 수많은 경영컨설팅 경험이 있어 체육경영에 훨씬 유리하다”며 “또 전문체육인으로 활동하면서 구축한 인적재산을 바탕으로 체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리한 업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후보는 공약으로 ▲신안동 공설운동장과 보조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옛 진주중앙중학교 부지 5400평 체육시설 조성 ▲진주스포츠파크 운동장 증설 ▲문산 체육관 개보수 ▲체육회 체육지도사 처우개선 등을 발표했다.

진주시체육회장 선거운동은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투표인은 총 238명으로 확정됐다.

투표결과는 오는 27일 오전 11시~오후 6시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개표를 마치면 당일 발표한다.

한편 김택세 후보는 지난 2009년 진주시생활체육회 활동을 시작으로 배구협회장, 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명진기업, 명진테크, 명진철강 대표를 맡고 있다.

박은경 후보는 진주남중학교, 진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민은행수석지점장과 진주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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