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식’에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0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식’에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0

2024년까지 2만 3646t 저감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발전·제강업계 30개 기업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30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4년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저감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약은 사업장은 배출량을 스스로 줄이고, 이를 경남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산업계와 도가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장은 협약기간(2020~2024년) 먼지, 황·질소산화물 등을 2018년 대비 2만 3646t 저감을 목표로 한다. 지난 협약기간(2015~2019년)에 비해 사업장은 15개소에서 30개소로, 저감대상 물질은 3개에서 4개로 확대했다. 또 최적의 방지시설 가동을 위해 시설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에 투자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체 중 실적이 우수한 곳에 도지사 표창 수여, 전문기관 환경기술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최근 산업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필요한 시기에 사업장 스스로 미세먼지 감축에 참여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질 개선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식’을 마치고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0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식’을 마치고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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