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2722대 보급
차상위 이하 10% 추가지원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올해 생애 첫차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도민들에게 시·군별 할당물량의 최소 20% 이상을 별도 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우선 배정받는 대상은 생애 첫 차량 구매자로 취약계층과 다자녀가구, 그리고 택시·노후경유차 등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들이다.
특히 차상위 이하 계층 구매자는 10%를 추가 지원받아 국비 기준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올해 처음 지원되는 차종으로 국비를 최대 1800만원, 도비 300만원, 시‧군비 300~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연비와 주행거리 등 차량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2722대를 보급한다.
전기차는 종류‧지역별로 전기승용차 2483대, 전기화물차 210대, 전기버스 29대로 창원시가 1188대, 김해 398대, 양산 280대, 진주 168대 순이다.
전기자동차와 함께 전기이륜차 보급도 추진한다. 이륜차 유형‧규모‧성능을 고려해 차등 지원하며,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한 후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면 지원액 범위 내에서 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태수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전기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전기차가 도내에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399대를 보급했고, 오는 2022년까지 1만 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보급량은 경남도 전체 18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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