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관계자들이 화목보일러 사용농가 저소득층 가구에 땔감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2
진주시 관계자들이 화목보일러 사용농가 저소득층 가구에 땔감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2

숲 정비사업 벌채목 재활용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겨울철을 맞아 화목보일러 사용농가 저소득층 7가구에 땔감 50t가량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시는 도시공원 숲 정비사업과 위험목 제거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오는 벌채목을 에너지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혁신도시 공원내 원형지 숲 구간과 이현공원, 비봉산 산복도로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산물을 수집해왔다.

시는 읍면동으로부터 땔감 수요가 많은 저소득층 농가를 추천받아 이달 총 7가구에 땔감 약 7t씩 분배를 마쳤다.

지원받은 한 농가에서는 “요즘 땔감 구하기도 어려운데 집까지 땔감을 가져다줘 너무 고맙다”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한시름 덜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땔감을 받으신 분들이 좋아해서 보람을 느낀다. 벌채목 부산물을 모두 폐기처리하면 1000만원가량이 드는데, 예산도 아끼고 땔감도 전달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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