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수령 600년 느티나무’ 보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23
‘진주성 수령 600년 느티나무’ 보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23

높이 15m, 실시설계에 반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달 진주성 호국사 앞에서 갑자기 쓰러진 수령 600년 느티나무를 진양호 우드랜드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진양호 우드랜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목재체험 테마공간으로 내년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 나무를 전시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함수율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실외 자연 건조(3년)와 실내 건조(4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는 해당 나무 높이가 15m에 육박하는 만큼,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용역 중인 우드랜드의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느티나무가 진주성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애환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라며 “성공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성 느티나무’는 현재 명석면 소재 진주목공예전수관에 보관 중으로 이곳에서의 실외 건조 과정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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