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접경지역 포 사격 지시… 통일부 “군사긴장 고조하는 행동 말라”
김정은, 남북접경지역 포 사격 지시… 통일부 “군사긴장 고조하는 행동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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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남북 간 9.19 군사합의 철저히 준수해야”

김정은 접경지대 방문엔 “처음 사례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 군부대를 시찰하고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려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교착상태인 남북관계가 장기간 이어져오고 있는데다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통일부가 유감을 표명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같은 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하고 해안포 중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목표를 정해 사격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 있어서 싸움준비와 전투력강화가 곧 최대의 애국으로 된다”면서 “인민군대는 정치사상강군, 도덕강군, 군사기술강군화 로선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힘차게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달했다.

창린도는 황해도 남단,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남북이 지난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규정한 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서해 남측 덕적도~북측 초도 사이 135㎞ 수역)에 해당한다.

이 대변인은 또 “김 위원장의 접경지대 군부대 방문이 처음 사례는 아니며 내부수요에 따라 접경지역이나 군부대 방문이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부대방문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들어 세 번째 군 관련 공개 행보에 나섰다. 지난 18일에는 낙하산 침투훈련을 지도하고, 16일에는 2년 만에 전투비행술대회를 참관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창린도 방어대 시찰. 출처: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창린도 방어대 시찰.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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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19-11-25 18:36:22
북한의 만만한 상대는 대한민국이구나

권희 2019-11-25 14:51:50
막판에 미국을 자극하려고 북한이 한국을 위협하는구나. 왜들 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