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 연합사무실에서 ‘제8회 종교인 대화의광장’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 연합사무실에서 ‘제8회 종교인 대화의광장’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HWPL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 제8회 종교인 대화의광장 개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회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 비유의 바른 성경 해석을 비교·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8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개최했다.

‘종교인 대화의 광장’은 교단 수가 300여개에 이르는 개신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을 통해 아름다운 신앙 문화를 확립하고, 성경의 궁금증 해소와 바른 신앙관 확립을 돕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날 토론회는 마태복음 13장에 예수께서 말씀한 6가지 천국 비유 중 ‘밭에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에 대한 바른 성경 해석을 비교·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패널로는 장로교 패널에 사당초대교회 박영일 목사, 초교파 패널에 청량리감람원교회 김기호 목사, 신천지 패널에 참빛교회 고경복 담임강사가 참석했다

◆밭에 감추인 보화

먼저 ‘밭에 감추인 보화’에 대해 고 담임강사는 “밭은 세상 곧 예수님의 말씀이 뿌려진 예수교회(마13장 24절)이고, 감추어진 보화는 예수님(골2장 2~3절)이며 하나님의 말씀(잠2장 4절)”이라며 “세상 지식과 지혜로 가득한 자기 소유를 다 버리고 천국 비밀인 예수님께 나아가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달아 행하는 사람만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골로새서 2장에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 모든 보화가 감춰있다고 했다. 따라서 밭에 감추인 보화로 비유한 예수님을 찾은 사람이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며, 이를 숨겨두고 돌아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샀다는 것은 거짓된 교회에서 얻은 모든 걸 버리고 오라는 말씀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보화란 그리스도,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 복음을 의미한다. 감추었다는 건 아무나 알 수 없는 곳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밭이란 궁궐도 아니고 성소도 아니고 일상적 삶을 상징하는 말이다. 우리의 평범한 생활의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 곧 죄 사함과 구원을 얻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에 대해 고 담임강사는 “보화를 말씀이라 설명한 것처럼 진주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며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말씀이 전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은 마음으로 극히 값진 진주와 같은 완전한 말씀을 구하고 찾아야 하며, 그러한 말씀을 만나서 깨달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진실한 율법의 모양이 영적으로는 진주처럼 둥글고 은빛을 내고 있다”며 “누구든지 진실한 말씀을 찾는 자에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보혜사 성령세례를 받았던 열두 사도의 문으로 들어갈 권세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장사는 바로 당신, 나, 우리이며, 또 우리여야 한다”면서 “팔아야 할 소유는 우리의 생명을 포함한 우리 각자에게 속한 모든 것들”이라고 했다. 또 “믿는 자들에겐 천국이 값진 진주이며,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이 우리의 보배다.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보배다”고 말했다.

HWPL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 관계자는 “나누어진 교단·교파를 하나님 안에 하나 되게 하고자 토론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건전한 토론 문화로 갈등을 줄이고 화합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127개국 250개가 넘는 곳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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