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지난 26일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캠프를 경기도 포천시 시크교 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천지일보 2019.10.30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지난 26일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캠프를 경기도 포천시 시크교 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천지일보 2019.10.30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26일 ‘종교 평화 캠프’ 개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 간 평화를 기원하는 종교평화캠프가 26일 시크교사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서 개최됐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이날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캠프를 진행했다. ‘종교평화캠프’는 종교평화에 대한 인식을 종교인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HWPL이 마련했다. 이날 평화를 나눈 종교는 시크교다. 시크교는 세계 5대 종교에 속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포천에 자리한 시크교 사원이 유일하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지난 26일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캠프를 경기도 포천시 시크교 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천지일보 2019.10.30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지난 26일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캠프를 경기도 포천시 시크교 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천지일보 2019.10.30

◆ “와헤구루 지 카 칼서”…시크교 문화 체험

참가자들은 먼저 예법, 예배, 식사 등 다양한 시크교 문화 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예법에 따라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양말을 벗은 뒤 손을 씻고 사원으로 입장했다. 이어 단상을 향해 기도를 올리고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에는 식사 문화를 체험했다. 식기를 바닥에 두고 일렬로 앉아 배식되는 차파티와 커리를 먹고, 인도의 주식인 차파티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인사말도 배웠다. 상대방이 먼저 “와헤구루 지 카 칼서(신에게 칼서 교단이 속한다)”라고 인사하면 “와헤구루 지 키 파테(신에게 승리가 속한다)”라고 화답하면 된다.

이밖에 터번 착용 체험, 전통 무술 공연 관람 및 체험 등을 통해 시크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참가자 김태진(29)씨는 “처음 겪어보는 예배의식이라 놀랍고도 신기했다. 차파티 만들기 체험도 재밌었다”며 “특히나 시크교인분들께서 너무나 밝은 얼굴로 우리를 환영해줘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지난 26일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캠프를 경기도 포천시 시크교 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천지일보 2019.10.30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지난 26일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캠프를 경기도 포천시 시크교 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천지일보 2019.10.30

◆ 경서비교토론으로 종교 이해도 높여

또한 참가자들은 HWPL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토론회를 청취하며, 보다 심도있는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크교와 기독교 패널이 자리한 가운데, 이들은 모두 ‘세계평화를 이루는 데 종교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시크교 패널에 소빈더싱 바바는 “시크교는 우리 모두가 한 부모에게서 난 형제처럼 지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방향으로만 간다면 세계평화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HWPL이 목표하는 평화와 우리 교리가 같은 방향이라 본다. 시크교를 대표해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자 이수지(25, 여)씨는 “시크교에서 이런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게 흥미로웠고, HWPL에서 추구하는 목적과 같다는 데 신기함을 느꼈다”면서 “평화 안에 빨리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크교인과 참가자들은 ‘PEACE’ 글자가 새겨진 현수막에 손도장을 찍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관계자는 “HWPL은 지구촌 전쟁의 80%가 종교에 의해 발생됐다는 데 주목해 ‘종교평화캠프’ ‘종교연합사무실’ 등 종교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종교평화캠프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시크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다양한 종교 평화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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