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3일 진주혁신도시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박영수 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9.4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3일 진주혁신도시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박영수 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9.4

시설안전공단·건설관리공사 통합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토안전관리원’ 통합본사 유치에 나섰다.

조 시장은 진주혁신도시에서 박영수 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통합본사 건립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경남 진주 혁신도시 소재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경북 김천 혁신도시 소재 한국건설관리공사의 통합명칭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통합기관 설립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12일에는 국토안전관리원 설립에 대한 ‘국토안전관리원법 제정안’이 발의돼 양 기관의 통합이 가시화됐다.

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파악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동안 기관장협의회·실무협의회를 통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통합본사 건립을 협의해왔다.

현재 진주 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 중 3개 기관이 청사 임차기관으로 주택관리공단, 저작권위원회는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유일하게 본관·별관으로 나눠진 청사를 민간건물로 임차해 사용 중이다. 그동안 이러한 분산근무로 인해 직원 간 소통단절, 방문고객 혼란 등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어 통합 근무환경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발의된 국토안전관리원법에 따르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명칭은 국토안전관리원으로 변경하고,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은 3년동안 단계적으로 고용·승계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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