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김희영 아산시의원이 3일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유성기업 노사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3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김희영 아산시의원이 3일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유성기업 노사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3

‘근로자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상태 악화’
‘회사 매출 감소, 사주에 대한 선고 코앞’
“유성기업 사태 해결 위해 최선다 할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가 3일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희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성기업 노사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희영 의원은 대표발의를 통해 “2011년 이후 9년간 지속하고 있는 유성기업 사태가 범사회적 열망에도 불구 노사 이견으로 집중교섭 제안이 불발됐다”며 “대립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노사의 결단을 통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자동차산업의 변화 등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협력과 상생의 문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노사가 하루빨리 교섭 테이블에 나서 진솔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 노사분쟁을 종식하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결단을 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힌바 장기간 파업이 지속되어 온 유성기업 내 노사갈등 상황으로 소속 근로자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다”면서 “회사의 매출은 감소하고 사주는 한번 구속된 상태에서 다시 법원의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그동안 유성기업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충청남도와 종교계가 다시 한번 유성기업 노사를 집중교섭에 참여시켜 노사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며“아산시의회도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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