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남북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지만 北이 소극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7일 북한의 최근 잇단 무력시위와 관련해 “남북은 불필요한 군비경쟁을 억제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서둘러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서에 있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조속한 가동 필요성을 언급했다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각각 서명했다.

합의서는 ‘쌍방은 상대방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다양한 형태의 봉쇄 차단 및 항행방해 문제,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문제 등을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명시한다.

이 대변인은 또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취지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과 관련해 그간 통일부가 설명해온 남북 상황과 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남북 간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지금 소통이 이루어져 왔다면서 통일부가 말씀드렸던 내용은 북측과 여러 가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지만, 북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해서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며 “관계 당국과 협조해서 정부는 추가 발사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철저하게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의 신형 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북한의 신형 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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