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비핵화 논의 위해 다시 만날 것”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비핵화 논의를 위해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담 이후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결렬됐고, 올해 들어서 6월 판문점에서 남북미 회동을 했다.
하지만 북한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지난 5월 2차례, 지난달 2차례, 이달 2차례 등 총 6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판문점 북미 회동에서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 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주 후에 비핵화 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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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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