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 스케이팅의 국가대표 맏형 이규혁(33)이 13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11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규혁은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국가대표 맏형 이규혁(33)이 13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11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 참석했다.

동계아시안게임에 5번째로 출전하는 이규혁은 “주종목인 1000m가 제외돼 불리하지만 밴쿠버의 아쉬움을 날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올림픽과 인연이 없는 것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이미 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규혁은 메달에 대한 집착보단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력자로 돕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항상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훈련한다는 이규혁은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것 보다 매 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를 것”이라면서도 “나중에 기량이 떨어지면 과감히 은퇴를 하겠다”며 결의에 찬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개시식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촌에 입촌 중인 하키 육상 배드민턴 핸드볼 체조 빙상 유도 등 14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선전을 다짐했다.

또한 체육진흥투표권에 레저세를 부과하기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탄원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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