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정하지 않은 볍씨 상태의 겉곡인 쌀 나락을 활용해 밥을 짓고 굽고 냉각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 ‘누룽지 칩’.(제공: 가평군)ⓒ천지일보 2019.7.29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도정하지 않은 볍씨 상태의 겉곡인 쌀 나락을 활용해 밥을 짓고 굽고 냉각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 ‘누룽지 칩’.(제공: 가평군)ⓒ천지일보 2019.7.29

누룽지 칩 가공기술 개발

브랜드 개발 쌀맥주 3종 개발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쌀 가공기술 개발로 다양한 쌀 소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도정하지 않은 볍씨 상태의 겉곡인 쌀 나락을 활용해 밥을 짓고 굽고 냉각하는 과정을 거쳐 가평의 쌀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한 ‘누룽지 칩’ 가공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공기술로 벼 나락 20kg을 25g짜리 누룽지 칩 1000개를 생산할 수 있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쌀 손실을 최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누룽지 칩은 바삭한 과자형태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갖고 다니며 먹을 수 있고 영양소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어린이, 어른 누구나 좋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쌀 농가를 대상으로 2차 시제품 생산기술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생산 유통은 올 가을이나 내년부터 이루어 질 전망이다.

군은 흑미·적색미 등 오색쌀을 활용한 ‘오색누룽지 칩’도 개발해 쌀 가공식품 다양화에 힘쓸 예정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쌀 소비 확대 참여를 위해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농가형 가공제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비 등 가공분야의 국·도비 확보를 통해 가공기술과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며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가평쌀 함량을 20%까지 높인 라거쌀맥주 등 목넘김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쌀 맥주 3종을 개발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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