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수준에 대한 국민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17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수준에 대한 국민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17

“더 강하게 대응” 7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수준과 관련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39.2%, 너무 약하다는 응답이 33.8%로, 적절한 수준이지만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10명 중 7명을 넘는 73.0%로 집계됐다.

너무 강하다는 응답은 12.3%에 머물렀고 모름·무응답은 14.7%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적절하다는 인식은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 4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너무 약하다는 인식은 5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광주·전라, 남성, 20대와 60대 이상,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와 너무 약하다는 인식이 팽팽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정의당(62.9%)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2%), 진보층(53.5%), 40대(56.6%)에서 과반으로 가장 많았고, 중도층(45.9%), 경기·인천(47.8%)과 서울(45.8%), 30대(46.4%), 여성(40.9%)에서도 너무 약하다 또는 너무 강하다는 응답보다 다수였다.

너무 약하다는 응답은 무당층(42.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9.8%), 보수층(42.4%), 50대(39.3%)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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