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제20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2.14
13일 오후 제20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2.14

강묘영·임기향 의원 5분 발언 펼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 제209회 임시회가 20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상임위별 조례안 등 의안 심사·의결, 현장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임시회 안건은 ▲매장문화재 보호와 지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교복구입비 지원 ▲건축조례 일부개정 ▲보육조례 ▲산업단지 재생추진협의회 구성·운영 ▲경관조례 일부개정 ▲미래세대 행복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0건이다.

현장방문은 경제복지위원회에서 팜코리아, 한국실크연구원, 옛 지수초등학교, 기획문화위원회에서 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정수장, 어린이 교통공원, 신안동 청소관리사무소, 매립장사업소로 오는 21일~22일 양일간 예정돼 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강묘영 의원, 임기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 현안에 대한 대책을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강묘영 의원은 “혁신도시, 신역세권 개발 등으로 주민들이 개발지역으로 이주함에 따라 중앙시장 등 한때 상권의 중심지였던 구도심에선 50% 이상의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는 점포가 속출하고 있어 상인들은 임차료와 공과금을 내기 어려울 정도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진주 중심에 있는 구도심 지역의 도시 공동화 현상은 상주인구, 유동인구의 감소와 상권 붕괴로 이어져 진주시 전체의 큰 손실이 되고 있다”며 “상권 부활과 도시균형 발전을 위해 구도심에 공공 건축물 기능이 있는 랜드마크를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임기향 의원은 “지난 2018년 우리나라는 초미세먼지 농도로 OECD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했고, 최근 경남에 비상저감조치가 두 번이나 발령이 되는 등 미세먼지가 재난의 대열에 들어섰다”며 “이제는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음이온을 이용해 양이온인 공기 중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중화·제거하는 방법을 제안한다”며 “남강물을 이용해 분수시설이나 물 분사시설을 주요도로, 학교운동장, 공원 주변에 설치하면 미세먼지뿐 아니라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단체연대 진주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체계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시의회에 촉구했다. 진주시민행동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특위 구성의 건을 회의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에서는 ‘삼성교통의 철탑 고공농성 철회’를 조건으로 내걸어 현재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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