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전경. 진양호는 서부경남 7개 시·군에 생활·농업·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23
진양호 전경. 진양호는 서부경남 7개 시·군에 생활·농업·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23

정촌·수곡·명석 인근, 수도 5㎞, 6억 예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23일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미급수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집단급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급수공사 대상지는 정촌면 모심마을, 수곡면 대각마을, 명석면 용산마을 인근 3곳으로, 5가구 이상 거주하고 있지만 마을과 멀어 그동안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못해 왔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지하수를 활용했었으나, 최근 수원 고갈과 수질 불량 등으로 식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으로 6억을 편성해 상수관로 5㎞를 설치하고 오는 여름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대곡면 유곡마을 일대, 가호동 진주역 인근 등의 지역에 대해서도 급수 공사를 검토하고 있다.

진주시 수도과 관계자는 “최근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마을과 동떨어진 곳에 자리잡는 귀촌·귀농 인구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5가구 이상 거주지를 대상으로 식수공급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상수도 보급률은 99.9%로 인구 35만 1359명 대비 35만 1008명에게 급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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