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열린 장외집회에서 정부·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반공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정치 공세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황 대표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태극기 부대 눈치만 보는 것 같다”며 “광장에 모인 군중 때문에 더 지나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 당원들이 모인 집회에서는 혹세무민과 거짓선동이 난무했다”며 “한국당은 태극기 부대의 적개심에 의존한 채 극우화되는 것이 공당으로서 옳은 것인지, 그런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권력을 비판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망언, 시대착오적 색깔론, 가짜뉴스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혹세무민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2만여명(주최 측 추산) 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을 규탄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좌파 독재를 막자”며 당원과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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