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지난 후 맞는 첫 주말인 20일 보수 측인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등이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지난 후 맞는 첫 주말인 20일 보수 측인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등이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0

보수단체‧정치권, 도심 대규모 집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지난 후 맞는 첫 주말인 20일 서울 도심이 보수 측의 집회로 가열됐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에서 각각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보수정치권의 장외 집회가 벌어졌다.

서울역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주장하는 보수정치권과 단체들이 결집해 강공을 퍼부었다. 대한애국당 등 주최 측은 현장에 5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석방) 요건이 안된다고 말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제대로 하지 않고 국민을 속이고 했다. 거짓 촛불로 여의도(국회)와 청와대를 속이고 대통령을 수갑채우고 수의 입히고 하면서 지금 절차만 따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탄핵 무효,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총대에서 걸어나오게 해야 한다”고 외쳤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 허평완(애국당 서울시당위원장)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서총대에서 날밤 새우며 나오실 것 기대하면서 1만명 애국동지들 밤샘했다”며 “우리는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날 17일 김경수가 보석으로 풀려 났다. 대다수 애국 국민들 분노했다”고 강조했다.

허 공동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한국당이 장외집회를 벌이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허 공동대표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당 태극기 집회한다”며 “태극기 집회는 애국당이 중심으로 했는데 지금 저들이 분탕질하는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날 석방운동본부는 서울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집회를 열고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은 지난 16일이었다. 변호인 측은 즉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금지를 신청했다.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요구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지난 후 맞는 첫 주말인 20일 보수 측인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등이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지난 후 맞는 첫 주말인 20일 보수 측인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등이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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