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 “함평나비대축제로 맘껏 즐기자”
[지역축제]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 “함평나비대축제로 맘껏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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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대축제장에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함평나비대축제장에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함평 나비 축제
 

30여개 체험, 문화·예술 공연
유랑극단, VR 체험관 선보여
관광지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 
함평의 맛·멋 온전히 느낄 기회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봄을 시샘하던 꽃샘추위도 어느덧 사라지고 바야흐로 봄이다. 봄이면 누구나 꽃과 나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나들이를 떠올린다. 전국 곳곳에는 벚꽃축제, 매화 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꽃뿐만 아니라 나비, 체험 등 다양한 추억을 만들고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함평나비대축제장으로 떠나보자.

어느덧 21살이 된 함평나비대축제는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는 호랑나비 등 24종 15만 마리의 나비는 물론, 33종 42만본의 다양한 초화류, 80여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공연·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장.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지난해 열린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장.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다육식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

축제장의 시작점인 황소의 문에서는 거대한 뿌사리(황소의 방언) 모형과 고목뿌리(팽나무)가 관람객들에게 첫인사를 건넨다. 

동선을 따라 입구 왼쪽에 있는 다육식물관에 들어서면 2375종 2만 5600본의 다양한 선인장들이 개선한 장군을 맞이하듯 늠름하게 늘어서 있다. 

상쾌한 기운을 따라 자연생태관에 들어서면 시원한 폭포와 함께 각종 새와 초화류, 보석 거북·꽃 거북 등이 내뿜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발길을 옮겨 중앙광장에 들어서면 커다란 항아리를 이용한 포토존과 야외 나비 생태관이 관람객을 반긴다. 

함평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최근 높은 관심을 받는 황금박쥐 조형물과 은은한 향기의 꽃 완두콩 허브길이 중앙광장에 첫선을 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앙광장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나면 나비·곤충생태관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1급 멸종 위기종인 수염풍뎅이 등 국내외 38종 500여마리의 곤충과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24종 15만 마리의 나비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 펼쳐진다. 

꽃동산에서 유유히 노니는 각종 나비와 산업 곤충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캐릭터 포토존에서 이색적인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아이들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함평 천지 문화유물전시관, 멸종위기종 1급의 황금박쥐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황금박쥐 생태전시관 등 어린이부터 어른들 마음 까지 충족시킬 볼거리가 풍성하다.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함평 황금박쥐생태관.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함평 황금박쥐생태관.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참여하는 축제로 색다른 경험 선사

함평나비대축제가 자랑하는 나비 날리기, 미꾸라지 잡기, 젖소목장 나들이 등 3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에는 야외 나비 날리기, 세계음식 문화체험, 젖소농장 나들이, 나비모형 조립하기, 앵무새 모이 주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이 있다. 

그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는 올해도 계속된다. 아이들이 직접 우유를 추출할 수 있는 젖소목장 나들이도 계속된 호평 속에 3일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야간 및 조형물, 추억의 쇼 유랑극단, 푸드트럭, 함평천 수변공원 꽃길, VR(가상현실) 나비체험관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추가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평일 1~2개, 주말 3~4개 수준으로 빼곡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수석 전시회, 어린이날 기념 한마당잔치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만들 전망이다. 

지난해 함평나비대축제에 참가한 가족들이 나비 날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지난해 함평나비대축제에 참가한 가족들이 나비 날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4.19

◆빠질 수 없는 함평의 맛과 멋

올해는 KTX가 함평역에 정차한다. 축제 기간 중 1일 상·하행 포함 총 4회 정차해 함평에 들른다면 축제장 밖 볼거리·먹을거리도 놓칠 수 없다.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을 비롯해 자연생태공원, 상해임시정부청사 교육관, 일강 김철 기념관, 해수찜, 주포한옥마을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고 있는 함평천지한우와 쫄깃한 식감의 생고기 비빔밥,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함평만에서 게르마늄을 듬뿍 머금은 낙지는 그야말로 별미 중의 별미다. 

특히 올해는 함평 숙박업소를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비율에 맞춰 입장료를 면제하고 주말 관광객을 대상으로 축제장과 주변 관광명소를 잇는 시티투어버스도 운영할 계획이어서 함평의 맛과 멋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올해 나비 축제는 꽃과 나비, 어른과 아이, 인간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함평 고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새로운 20년을 알리는 올해 나비 축제에 많이 오셔서 나비가 전하는 따뜻한 봄기운과 오는 2022년 개최할 세계나비엑스포의 뜨거운 열기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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