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회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연수구 소재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신국제여객부두)에서 열린다.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4.10
2019 제1회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연수구 소재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신국제여객부두)에서 열린다.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4.10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 축제

크루즈터미널 개장·모항 기념

‘능허대’ 이야기 콘텐츠 化

떠났던 임 희망의 돛 펼쳐

그리움, 희망의 바람 따라

만남 시작, 평화로 이어지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오직 인천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한 불꽃 축제가 인천송도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다.

‘2019 제1회 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페스티벌’ 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인천 연수구에 있는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신 국제여객부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평화의 염원, 평화의 불꽃’을 주제로 진행할 이번 행사는 새롭게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터 미널 기념과 관내 2019년 모항 크루즈(코스타 세레나호) 출항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시민과 크루즈 탑승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연수구, 인천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연수구축제추진위원회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주관 및 인천시와 신한은행이 후원한다.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소형 폭죽과 대형 폭죽 등 최소 1만발 이상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미키광수가 MC를, 초대 가수로는 거미, 홍진영, 디크런치, 드림캐쳐, 키썸, 킬라그램, 박상돈 등이 무대에 선다. 행사 시작 전 사전공연으로 연수구립예술단의 기악공연 및 마칭밴드 퍼레이드, 부정굿 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연수구 관광 및 홍보부스 운영, 푸드트럭 20개소와 플리마켓 50개소를 통해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연수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직 인천만의 특화된 불꽃연출로 지역 스토리를 콘텐츠화 했다. 연수구의 정체성 확립 및 해양관광자원 등을 목표로 남북화해 무드 속 크루즈터미널 개장의 이슈화를 통한 관심도 제고 및 평화염원을 통한 남북 크루즈 항로 개통과 이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2019 제1회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연수구 소재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신국제여객부두)에서 열린다.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4.10
2019 제1회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연수구 소재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신국제여객부두)에서 열린다.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4.10

 연수구 옥련동에는 백제시대(378~475년) 선착장인 능허대가 있었지만, 간척사업으로 아파트가 들어섬으로써 그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 정자 와 연못이 갖춰져 있다.

1700년 전 능허대에는 다른 세상과 만나기 위해 바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중국으로 가는 백제의 사신이 배에 오르자 이별의 아픔으로 바다에 뛰어들고만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도 능허대에 전해져 내려온다.

끝내 만나지 못하고 흘러와 버린 수많은 세월, 그 사이 여인의 희망을 품은 나루터는 땅으로 변하고 단단해진 땅에는 이제 새로운 출발을 여는 부두가 생겨난다. 황금빛 부두 위로 사람들의 꿈을 실은 배가 들어온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또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곳, 바로 이 자리에서 오늘 또다시 새로운 물길이 이어진다.

대 동강의 얼음이 강을 내려와 바다를 만나고 안개 너머 수많은 국적의 배들이 사람들을 싣고 이곳으로 되돌아온다. 1700년전 한 여인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소망이 이뤄지듯 우리는 이제 이곳에서 희망의 바람을 타고 그리운 만남을 시작할 것이다.

1막은 바람의 길로 1700년전 능허대에서 백제 여인의 그리운 마음과 사람들의 희망을 실은 큰 배가 돛을 펴고 바람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표현 한다. 배는 세계의 바다를 향한다. 2막은 금빛 나루터로 옛 능허대 나루를 떠난 배가 역사의 바다를 건너온다. 수많은 기쁨과 희망을 싣고 오랜 세월이 지나 크루즈가 되어 오늘의 나룻터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금빛 나룻터 위로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등대가 불빛을 밝힌다. 3막은 희망의 노래한다. 다시 희망의 바람이 불어와 1700년전 만남을 기다리던 여인이 다시 우리 앞에 나선다. 새로운 세상을 소망하며 함께 내일을 노래한다.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가 열리는 송도 내 센트럴파크에서 바라본 송도 국제도시.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가 열리는 송도 내 센트럴파크에서 바라본 송도 국제도시. ⓒ천지일보 2019.4.10

불꽃연출의 음악은 김태근 음악감독이 맡았다. 그는 불꽃이 감동의 배가 되도록 메인테마 작곡과 음악 선곡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러는 강보람 작가가 담당 한다. 모든 관객이 공감하는 주제와 이야기를 불꽃이 주인공이 되는 하나의 극으로 이끌어낼 생각이다. 금빛나루터에서는 뮤지컬불꽃쇼로 캐릭터 불꽃을 볼 수 있다. 별, 하트, 나비, 부채 등 다양한 모양을 형상화한 차별화된 불꽃이다.

중국, 일본, 유럽의 불꽃업체와 공동 개발한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 불꽃도 만나볼 수 있다. 평화의 합창에서는 불새 불꽃을 볼수 있다. RC비행기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평화를 상징하 는 매개체 역할로 활용된다. 개회직경 400m의 국내 최대 크기의 불꽃도 볼 수 있다.

인천시는 관람객에게 불꽃안경을 제공할 예정 이다. 불꽃안경 착용시 불꽃의 빛이 하트모양으로 보인다. 수량은 2500개다. 안전을 위해 설치부터 철수까지 안전관리감독 지도하에 철저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안전팀을 별도 운영하고 관리 및 실행 이원화팀을 구축해 안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 메뉴얼화된 현장을 안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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